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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Line.

몸과 마음이 건강한 유도 사나이 강철희, 위층 미술학원에 새로 온 선생님 이나영을 보고 한눈에 반하다. 게다가 그녀는 그의 옆집으로 이사 오기까지 한다. 이게 운명이 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그녀는 한 떨기 제비꽃. 그녀가 웃을 때마다 드러나는 볼우물에 철희는 그야말로 퐁당 빠져 허우적거린다.

'한판승의 사나이'라는 선수시절 별명이 무색할 만큼 어수룩하게 나영에게 작업을 시도하던 철희가 드디어 그녀의 호감을 얻는데 성공하는가 싶었던 어느 날, 사건이 터진다. 나영의 본색이 드러났다!

그녀는 한 떨기 제비꽃? No! 그녀는 변태였다!

학원 강사는 그녀의 파트타임 일뿐. 그녀의 본업은 햇병아리 B/L만화 작가.
남자가 남자를 좋아해? 그런 비윤리적인 풍토를 조장하다니!
와르르 무너져버린 그녀에 대한 사랑. 상처 입은 철희는 나영을 한 달 동안이나 피해 다녔다. 그녀의 문제작 『유도가 좋아』가 그의 심기를 거슬리기 전까지는……

Character

이나영 (28)

뻔뻔함으로 치자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급.
밥벌이를 위해 학원 강사 파트를 뛰고 있지만 본업은 B/L 만화작가.
취미는 꽃돌이 아이돌 공수 역할 짝지우기. 특기는 전문 연기자 뺨치는 열연.
솔로가 된지 꽤 오래되었지만 특별히 외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엄마의 재혼이후 조금씩 외로움을 느끼고는 있다. 가족을 그리워한다고나 할까?

강철희 (30)

전직 국가대표 유도선수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현직「강철 유도체육관」관장.
취미 유도. 특기 유도. 한마디로 유도에 살고 유도에 죽는 남자.
운동만 열심히 하던 사람이라 연애 경험이 별로 없고, 여자를 대하는 게 서툴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이모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신사임당 같은 현모양처 유형의 조신한 여자를 만나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한다. 그리고 나영이 그런 여자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