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미아’의 꽃말
하늘이 이어준 사랑.

낯선 세계에 떨어진 명랑한 정형외가 의사, 시아.
그리고 사랑을 모르는 얼음 같은 쟈르카니 제국의 카룬, 자르툰.
그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이기적인 난 네가 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사랑 받는다는 거, 내게 처음이거든. 남에게 너의 사랑을 뺏기고 싶지 않아.”

난 나쁜 놈이다. 너와 똑같은 사랑을 주지 못하는데도 네가 나만 바라보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사랑해줬으면 하니깐. 네 모든 걸 독점하고 싶으니깐. 어느 누구에게도 널 줄 수 없으니깐. 널 위해서라면 내가 널 놓아주는 게 옳지만 그럴 수는 없다.

“…많이 사랑해줄게요. 내 사랑 당신에게 다 줄게요. 나…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니깐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요. 사랑받고 싶은 건 이기적인 게 아니에요. 그리고…꼭 자르툰이 날 사랑하게 만들 거예요.”

물기에 젖은 까만 눈동자가 따스했다. 므네브로-1년 중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기간, 신의 축복이라는 뜻-때 불어오는 바람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그녀라면 그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이 여자만 곁에 있으면 나도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당장 네게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못하더라도 이 말만은 해줄 수 있어. 넌 하늘이 정해준 하나뿐인 내 영혼의 반려다. 시아, 나의 루니가 되어주겠어?”


<본문발췌글>

“이기적인 난 네가 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사랑 받는다는 거, 내게 처음이거든. 남에게 너의 사랑을 뺏기고 싶지 않아.”

난 나쁜 놈이다. 너와 똑같은 사랑을 주지 못하는데도 네가 나만 바라보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사랑해줬으면 하니깐. 네 모든 걸 독점하고 싶으니깐. 어느 누구에게도 널 줄 수 없으니깐. 널 위해서라면 내가 널 놓아주는 게 옳지만 그럴 수는 없다.

“…많이 사랑해줄게요. 내 사랑 당신에게 다 줄게요. 나…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니깐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요. 사랑받고 싶은 건 이기적인 게 아니에요. 그리고…꼭 자르툰이 날 사랑하게 만들 거예요.”

물기에 젖은 까만 눈동자가 따스했다. 므네브로-1년 중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기간, 신의 축복이라는 뜻-때 불어오는 바람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그녀라면 그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이 여자만 곁에 있으면 나도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당장 네게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못하더라도 이 말만은 해줄 수 있어. 넌 하늘이 정해준 하나뿐인 내 영혼의 반려다. 시아, 나의 루니가 되어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