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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너무 빠져 사랑에 미련하게 돼 버린 남주의 어리석은 사랑은 여주에게도 상처가 되겠지만 본인한테도 상처가 되었다. 하지만 상처가 있는 사랑이기에 더욱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인지도 모른다.

<줄거리>
사랑을 속삭이다의 남주인 태성은 과거에 모친이 가정을 버리고 나간 것 때문에 그의 부친이 자살했다는 사실에 어머니인 미영을 원망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게 미영과 함께 여주인 가영을 보게 되는데 가영을 미영에게 복수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일부러 접근하여 교제를 신청한다.
여주 역시 남주 못지않은 과거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친척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구설수에 오르는데다가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구하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로인해 그녀의 어머니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가영은 불행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미영이 가영의 어머니 장례식장에 찾아오게 되는데 미영과 가영의 인연은 거기서 시작이 되었다.
과거의 상처가 있기에 가영은 처음에는 태성의 교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감정을 속일 수 없어 한 달이라는 기간을 두고 교제를 시작하는데, 한 달만 사귀고 그만 둘려는 그녀의 다짐과는 다르게 자꾸만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느끼는 그녀였다. 태성 역시 복수라는 말을 내세웠긴 하지만, 나중에 태성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자괴감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