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순정
“예쁘게 먹고 튀었네.” 죽은 언니의 남자 친구를 짝사랑했던 진서. 그 더러운 마음을 들켜 버린 밤. 처음 보는 남자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냈다. “내가 여진서 씨 찾으려고 별짓을 다 했거든. 다치기까지 하고.” 그 남자가 경호 대상인 대영건설의 대표, 강연준인 줄도 모르고. “이번 일, 제가 어떻게든 책임지겠습니다.” “그럼 지금 이 거리, 이 이상 내 옆에서 멀어지지 마.”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기도 바쁜 와중에 자꾸만 다가오는 연준이 부담스럽기만 한데....... “걱정은 하지 말고. 내 얼굴이나 보라고.” 어느새 그의 등이 너무나도 든든해서, 그의 마음이 너무나도 절절해서. “몸도 바쳤는데 순정이라고 못 바칠까.” 이 남자의 순정을 믿어 보고 싶어졌다. 현대물, 몸정>맘정, 오피스로맨스, 소유욕/집착, 능력녀, 능력남, 순정남, 철벽녀
캔버스에 유채
"“들어갈 겁니까?” “아, 아니, 아니요. 미쳤어요? 아니. 제가 왜, 아니, 아니요.” “나도 둘인 편을 선호합니다.” 남자는 문을 잡은 손을 그대로 놓았다. 얼빠진 도진의 귀로도 넘기기 어려운 말이 들렸다. 나도. 둘인 편을. 선호합니다. ‘나도’라니? 유화를 복원하기 위해 베네치아에 온 배도진은 모종의 이유로 자신을 속이려 한 경매사, 루카 오르시니와 손을 잡게 되는데……." 현대물, 배틀연애, 계약, 다정공, 헌신공, 능글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헌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능력수, 얼빠수, 오해/착각, 외국인, 왕족/귀족, 전문직물, 할리킹, 힐링물
차가운 그 남주를 길들였습니다
"“키스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라리아나.” 19금 로판 <꽃과 제물>의 악역 조연 라리아나 체임버스에 빙의했다. 황태자에서 노예로 추락한 남주를 제 노예로 들이려 하지만, 황제에게 ‘천국의 입맞춤’을 빼앗겨 남주와 황제를 대결하게 하고 덜컥 죽어버리는 역으로. “검투사 노예 따위한테 입술을 허락하다니 웃기지도 않는 짓 아닙니까?” ‘하지만 나는 당신을 죽여야 해. 그러지 않으면 황태후가 나를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나는 죽고 싶지 않아.’ 왜냐면 노예인 남주를 라리아나가 열렬히 사랑했기에, 그를 지원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이를 가는 황태후가 라리아나를 죽이려 하기 때문이지. “그대가 하찮은 검투사 노예에게 첫키스를 하는 것에 지대한 의미를 둘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남주를 먼져 죽여서 끝까지 살아남고 말겠어. 그치만. “내가 겁나요?” “아니요. 그저….” “그저?” “비셰는 밤시중 노예인데, 아직 바, 밤이 되… 지 않아서….” 그러자 그가 입가를 가로막더니 푸후 하고 웃어버렸다. 한동안 끅끅거리던 그가 눈가를 훔치며 눈물을 닦아내었다. 라리아나는 왠지 부끄러워져 볼을 붉힌 채 무릎 위에 손을 올려놓았다. “저번에 말하지 않았나요. 겁이 나면 미루겠다고. 나는 그대를 안고 싶지만, 그대가 나를 무서워하게 만들고 싶진 않아요.” “….” “얼마든 미룰 수 있어요. 참을 수 있어요. 라리, 그대가 나를 간절하게 원하게 될 때까지.” 해사한 은발을 손가락에 뱅글뱅글 감던 손이 내려오고, 고개를 숙여 뺨에만 입술을 대었다. 자그만 심장이 꾹 조여들면서 세차게 뛰었다. 그의 입술이 요염한 붉은 호선을 그리며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이제, 키스해도 되죠?”" 동거, 까칠남, 순정남, 동정남, 다정남, 절륜남, 카리스마남, 왕족/귀족, 달달물, 영혼체인지/빙의, 권선징악,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유혹남, 집착남, 철벽남, 냉정남, 뇌섹녀, 능력녀, 재벌녀, 계략녀, 다정녀, 외유내강, 고수위
남주의 아는 누나만 되려 했는데
"남주의 절륜함이 돋보이는 19금 로판 소설 속에 빙의했다. 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란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빠져 밤낮이 없었다는 뭐 그런 이야기인데…. 나는 남주인 리안의 어린 시절에 잠깐 등장한 아는 누나였다. 부모님들끼리 친해서 몇 번 교류했지만, 그 이후에는 접점이 없어서 소설 속에서는 생사조차도 모르는 존재가 바로 나였다. 원작에는 관여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나를 향해 웃는 리안을 본 순간 결심했다. 이 미소를 잃지 않게 리안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고 말이다. 그래서 원작을 조금이나마 바꾸기 위해 리안의 가문이 반역에 휘말리지 않게 상황을 바꿨다. 하지만 내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원작대로 리안의 가문은 망해 버렸다. *** 10년 후, 리안과 재회했다. 예뻤던 소년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게 자라서 어느새 잘생긴 남자가 되어 있었다. “나 곧 결혼할 거 같아.” “그렇구나. 축하해요.” 결혼이라는 단어에 리안은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내 결혼을 축하해줬다. 그러나 며칠 후 나와 결혼 예정이었던 남자가 큰 사고를 당한 채 내게 파혼을 통보했다. 그다음 상대도 사고를 당했고 그다음 다음 상대는 무려 도박 빚에 의해 도망을 가서 파혼을 하게 됐다. 그로 인해 나와 결혼을 하면 죽거나 다친다는 소문이 사교계에 파다하게 퍼졌다. 그 누구도 나와 결혼을 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내게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리안이었다." 계략남, 궁정로맨스, 소유욕/집착, 책빙의로판
바른 생활 악녀님
그녀밖에 모르는 남자. 다정다감하고 그녀만을 올곧게 바라봐주는 남자. 그 괜찮은 남자들 다 내버려 두고 머저리 같은 남주와 여주가 결국엔 이어져 버리는 소설 [꽃의 기사]. “어째서….” 대답 없는 레이시아를 보며 오필리아는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물었다. “어째서… 나와 이 사람 사이를 방해한 거죠?”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에 레이시아는 주먹을 꾹 말아쥐었다. “그야….” 그야 그놈이 머저리니까. 언니한테는 더 멋진 남자가 어울린다고! 원작 남주에게 엄청난 불만을 품은 채 소설 속 인물에 빙의한 박하. 졸지에 비중 없던 인물이 된 그녀는 주인공들의 사이를 방해하는 악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그래도 상관없어! 나의 아름다운 오필리아, 제발 그놈 말고 다른 남자를 선택해!
내가 첫사랑인 그 아이에게
"※본 작품은 표기상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표현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에게 한없이 관대한, 너에게 잔인한 고향.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린 첫사랑과 재회했다. *** “곰돌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기 왔을 때 준 첫 선물이야. 잃어버리면 안 돼.” 조그만 계집애가 곰 인형을 꽉 끌어안고, 땡볕 아래 바짝 말려 보송보송한 밤색 털에 뺨을 비비적댔다. “네가 찾아줬으니까, 더 소중히 할 거야.” 폭우 뒤 갠 하늘처럼 티 없이 맑은 얼굴이 활짝 웃었다. 그 해맑은 얼굴을 보며 앞으로의 불행을 직감했다. 난 이제 이 계집애한테 발목이 단단히 잡히겠구나. *** 가슴을 주무른 손이 밑으로 내려가더니 치마 속으로 들어왔다. “콘돔 없는데, 사 올까?” 눈물 나는 따뜻한 배려였다. “괜찮아, 나 불임이야.” 제가 들어도 허무한 울림이었다. 그대로 모든 움직임이 멈췄다. 의도한 대로 흘렀다. 잔인하지만 확실한 방법이었다. 차분히 감은 눈을 뜨고 욕정이 사라진 남자의 얼굴을 멀거니 쳐다봤다. 입가엔 잔인한 미소를 띠고. “왜, 너도 실망했니?” 그의 첫사랑을 끝내야 했다. 그가 할 수 없다면 그 대상이 해주는 게 마땅한 도리다."
공작님의 혁명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널 파괴한 건 너 자신이다, 로아나 웨지섬.” 천재 마도공학자 로아나 웨지섬, 권력에 눈이 먼 황제에게 사로잡혀 전쟁 무기를 만들다 결국 혁명군에 의해 단죄당한다. 분명 죽었는데, 눈을 떠 보니 열여덟 살로 돌아와 있었다! 이렇게 된 거, 황제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살면서 전쟁에도 휘말리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큰일을 도모하는 자요. 그대가 이 일에 동참하길 바라오, 로아나 웨지섬.” 전생에 나를 죽였던 혁명군 수장, 클레오 이스트우드 공작에게 딱 걸려 버렸다. “나와 약혼해 주겠어?” 그것도 모자라 의미심장한 제안까지 받다니. 마도공학자로서 도움만 주면 된다면서요. 약혼까지 해야 한다고?! 이런 게 정말 혁명에 필요한가요?"
악랄한 결혼
"“이혼해요.” “이혼은 없어. 네가 가진 지분은 별개로 치더라도 넌 꽤 쓸 만한 구석이 있잖아?” 이혼 따윈 처음부터 계획에 없었다. 이하나로부터 시작된 욕망에 미쳐 갈 걸 몰랐던 것처럼. 「비쩍 마른 데다 화이트 태닝을 수백 번은 받은 것 같은, 여자.」 이하나는 그의 복수를 완성할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었다. 목원은 제 세상이 무너졌듯, 이하나의 세상 또한 철저히 망가뜨릴 작정이었다. 완벽한 준비, 그리고 접근. 결혼은 복수의 서막이었다. “단 한 순간도 나를, 사랑한 적은 없었나요?” “사랑? 아니. 설마. 그럴 리가.” 복수에 사랑 따윈 사치였다. 그가 원하는 건, 이하나가 제 곁에서 천천히 말라 죽어 가는 것뿐이었다."
흑군의 신부
십 년 만에 마주한 남편, 그러나 이번에도 윤서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십 년 전 그때처럼 가면을 쓰고 있는 그의 모습이 윤서의 눈에 들어왔다. “진정 흑군이시라면, 소첩의 이혼서를 보셨습니까?” “만나자마자 섭섭하게 이혼서 이야기부터라니…. 예. 그간 부인의 글재주가 나날이 느는 것을 보는 재미가 퍽 즐거웠지요.” “한데…. 왜 답신은 늘.” “그러니 불가하지요. 앞으로도 이 재미를 놓칠 수 없지 않습니까?” 그의 목소리에 서린 웃음기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윤서의 눈썹이 심하게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 * * “흑군을 쫓아라! 여인을 보호하라!” “…일단 여기서 도망쳐야 해, 윤서야.” 화이가 황급히 윤서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그를 흑군이라 가리키며 포위망을 좁혀 오는 관군들의 모습에 윤서가 의아한 표정으로 묻고 있었다. “왜 저들이 당신을….” 해괴한 소리를 들었다는 듯 물어 오는 윤서의 말 뒤로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대체 왜 저들이 당신을 흑군이라 하는 거예요, 화이?” 잡힌 손을 잡아당겨도 쉬이 따라오지 않는 그녀의 발걸음이 말해 주듯 다소 경계하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 윤서의 시선에 화이의 얼굴이 좀 전과 달리 딱딱하게 굳었다. “…화이?” 급박한 상황 속에서 잠시 윤서와 눈을 맞춘 화이는 마치 아픈 것을 토해 내듯 잔뜩 구겨진 얼굴로 그녀에게 답했다. “내가… 흑군이니까.” 들려오는 답에 윤서는 얼핏 그가 피를 너무 흘려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바로 오랑캐 흑군. 너의 지아비다, 윤서야.”
레디 투 다이
‘호스피스 병동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게요.’ 희귀난치병에 걸린 핀리 하트시스. 약값을 벌기 위해 고액의 보수가 걸린 일감을 소개받으러 향한다. 중앙에스퍼가이드센터에서 만난 남자는 다름아닌 델타 제이드. 망나니 중 망나니로 소문이 난 남자였는데.... "그럼 일단 키스부터 해볼래요?" 대뜸 키스를 요구하더니… “가이딩 더 해달라고 안 할 테니까 좀 쉬어. 코피나 흘리고. 이래서 누가 누굴 가이딩한다는 건지.” “……병원 같은 데는 같이 가줄게.” “내 허락 없이 어디 돌아다니지 마. 괜히 죽으면 계약 불이행이잖아.” 소문과 달리 친절하고 다정하기만 한데....? <레디 투 다이>
맛있어도 됨? 소꿉친구도?
범호가 가장 잘하는 일은 지안을 위해 몸을 바치는 일이다. 초등학교 때는 여름마다 땡볕 아래 아이스크림을 배달해 날랐고, 겨울이면 칼바람을 뚫고 붕어빵을 사다 바쳤다. 중학교 때는 대회 전날에도 전화 한통에 도서관으로 달려가 지안의 콘서트 티켓팅을 도왔고, 고등학교 때는 3년 내내 그녀의 등하교 기사노릇까지 한 몸이었다. 물론 이것은 결코 지안을 좋아하거나 그녀를 특별히 숭배해서는 아니었다. 그저 '여자한테 잘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거센 훈육과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다 니 탓'이라는 지안의 거친 가스라이팅에 길들여진 결과물이었다. 어찌 됐든 그만큼 범호는 지안을 위해 몸을 바치는 일이라며 자신이 있었다. 밥 먹고 그짓만 했는데 못하는 게 이상하지. 하지만…. “딱 한 번만…” “한 번만 뭐.” “한 번만 나랑 자자.” “씨발, 돌겠네….” 좆까지 갖다바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불가항력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게요.” “후회할 텐데.” 욕망 따위는 언제든지 무시할 수 있다고 자만했던 그에게 건드리고, 울려 보고, 무너뜨리고 싶은 상대가 생겼다. “일주일에 두 번. 잠이나 잡시다.” 이성적일 수 없게 만드는 여자는 취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애정 없는 행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건 그였고, 사랑에 빠진 건 불가항력이었다."
브로큰 트랩(Broken Trap) 외전
"“나랑 결혼한 거 정말로 그 여자를 닮아서예요?” 송현이 물었다. 윤승하는 표정이 없었다. . . . 상사인 윤승하를 짝사랑하는 송현. 부산 출장 이후로 부쩍 가까워진 그와 결국 아이를 가지고 결혼까지 했지만…. ‘그 여자 데리고 도망까지 쳤다고 하더라고. 그 여자랑 같이 살고 싶었다나 봐. 자기 매제의 애까지 낳은 여자인데 말이지.’ 또박또박한 음성이 머릿속을 울렸다. 송현은 그제야 진실을 알게 된다. “나랑 결혼한 거 정말로 그 여자를 닮아서예요?” 그 여자를 가질 수 없어서 대신 가진 거라고. 그 말은 송현에게 윤승하가 이따금 보여 주던 진심들은 전부 그녀의 것이 아니란 말처럼 들렸다. 그러니 그 다정함도 그 자상함도 전부 제 것이 아닌 그 여자의 것…. “그렇다면 어떡할 건데.” 사선으로 시선을 떨어트린 송현의 귓가에 건조한 이죽거림이 흩어졌다. “송현아.” 그가 나직이 그녀를 불렀다. 고개를 들지 않자 커다란 손이 턱을 들어 올렸다. 송현은 멍한 눈으로 남자를 응시했다. 단 한 번도 남편으로 느껴진 적이 없는 남자는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그 여자 대신으로 가진 거라면 어떡할 건데.” 브로큰 트랩 中 표지 일러스트: 진사 타이틀 디자인: 도씨"
물에 빠진 흑막대공은 엑스트라를 붙잡는다
"물에 빠진 남자를 구했는데 흑막이란다. 책에 빙의했지만 취미라고는 수영 뿐이던 인어족의 후예, 이스티. 엑스트라로 유유자적 친구의 돈과 빽으로 노는 게 목표였는데 갑자기 원작에 휘말리게 된다. '그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했을 뿐인데, 왜 일이 이렇게 돌아가지?' 그것도 제국 유일의 대공이자 전쟁으로 미쳤다는 카트리온 베제론에게. “유흥거리로 개 하나 키워볼 생각은 없나."" 제대로 얽혔다. “걱정 마. 입질은 하지 않아.” *** 그는 겸손과는 거리가 먼, 오만을 뼈에 새긴 남자였다. 누구 덕에 살아난 줄도 모르고. 사람이 인사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은인이 아닌 것처럼 보이자 바로 상처를 주며 깎아내렸다. “가짜 성녀로 만족해야지 않겠어.” 그렇다고 내 앞에서 쓰러진 걸 모른척 할 수는 없었다. 엉겁결에 두 번이나 그를 구해낸 나는 습관처럼 중얼거렸다. ""다행이야..."" 그 대사를 듣자마자 카트리온의 눈빛이 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봐.”"
대표님이 이상해
"때로는 순수함에 관능 한 방울, 때로는 수줍음에 섹시 한 방울, 때로는 도도함에 에로틱 한 방울, 그러다가 수틀리면 무더기로 쏟아부은 야함, 매번 상황이 다르니 벗어날 수가 없다. 이토록 어이없을 정도로 음란하니, 어떻게 내가 벗어날 수 있겠어? 바람난 약혼녀를 찾으러 간 곳에서 그녀를 만났다. 매니지먼트사 <꽃>의 대표, 송한기. 상간녀의 도발에 남편을 찾아간 곳에서 그를 만났다. 낙하산으로 입사한 인턴, 반다인. 그날, 다인은 폭주했다. 낯선 사내와 더불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원 나이트의 목적대로 결코 남편이라는 인간에게 매달릴 이유가 완전히 사라졌으니까." #현대물 #베이비메신저 #재회물 #철벽남 #엉뚱녀 #신파 #원나잇
절정
"‘사랑한다는 말을 굳이 들을 필요는 없었다.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이 이미 사랑이었다.’ *** 사정상 흘러 들어온 연고 없는 도시의 이층집. 묘하게 날 티 나는 외형과 정제되지 않은 말투, 험악한 분위기의 집주인 권민규는 연하에게 두려운 존재였다. “너 발목 나을 때까지만, 같이 살자.” 유일한 보호자마저 잃은 그녀에게 어느 날 민규는 갑작스러운 제안을 하고, 막다른 곳에 몰린 연하는 그의 손을 잡는다. 평온한 듯 아슬아슬한 동거는 그렇게 시작되는데. “말했지, 네가 할 것 하나도 없으니까 그냥 뒹굴뒹굴하면서 발목 낫는 것만 신경 쓰라고.” “가고 싶을 땐 언제든지 말해. 깔끔하게 놔 준다, 내가.” 얼핏 투박하지만 순수한 애정을 퍼붓는 남자에게 연하는 점차 마음을 열고, 저도 모르는 사이 강하게 이끌린다. 흘러넘치는 마음을 단속하지 못한 것은 민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근데 난 한번 그런 말 하기 시작하면 존나 집착 생길 것 같은데. 괜찮냐?” “어?” “사랑하고, 너랑 결혼하고 싶고……. 그런 당연한 말 맨날 하다 보면 헛된 꿈만 꿀 것 같은데.” 각자의 외로움을 숨기고 살았던 둘은 필연적으로 서로에게 정신없이 빠져들지만, 야속한 현실은 그들을 갈라놓는데……. 짧고도 지독히 달콤했던, 폭풍 같았던 한때를 되찾아 올 수 있을까." 현대물, 동거, 첫사랑, 재회물, 애잔물, 소유욕/독점욕/질투, 직진남, 다정남, 츤데레남, 순정남, 절륜남, 상처남, 동정남, 집착남, 순정녀, 동정녀, 상처녀
도깨비 황후, 꽃마리 [외전포함]
#판타지물#동양풍#계약결혼#초월적존재#왕족#동거#계략남#철벽남#후회남#선몸후사랑#이야기중심#짐승남#동정남#사이다여 인간 어머니와 도깨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도깨비아가씨 꽃마리 선대왕의 적자이자 꽃선비 이한란에게 한눈에 홀리다. “하면 이번엔 소첩이 서방님의 관모를 벗겨 드리겠습니다.” 마리가 양손을 한란의 머리 위로 올렸다. “…….” 마리의 연두저고리 섶이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한란은 들숨을 따라 오르내리는 마리의 봉긋한 가슴 둔덕을 보며 생침을 꿀꺽, 삼켰다. “다, 됐습…….” 기어이 참지 못한 한란은 얌전히 관모를 붙잡아 내려놓는 마리의 손을 낚아채 곧장 금침 위에다 드러눕혔다. 드디어 맞은 첫날밤, 우아한 꽃선비 인줄로만 알았던 새신랑이 이토록 야만적이고 퇴폐적일 줄이야! 계약으로 맺은 혼인. 밤, 낮 구분 없이 자행되는 두 남녀의 달콤살벌한 29금 스토리! “자, 이제 그것을 삼키시오.” “에, 에……?” 마리는 눈알을 동그랗게 굴려가며 당혹스러운 얼굴로 한란을 보았다. 설마 이걸 삼키라고 하는 겁니까? 하는 눈으로. 한란이 그런 마리에게 키를 낮춘 채 가만히 그녀를 보았다. “부인께서 진정 나를 좋아한다면 말이오.” 그러면서 한란은 입꼬리를 비릿하게 말아 올렸다. 말은 그리했지만 마리가 설마 자신의 그것을 순순히 삼킬 것이라곤 전혀 생각지 않았다. 원하지도 않은 혼례에 대해 그녀가 치러야 할 대가는 그의 육체적 욕구에 대한 절대복종. 그것뿐이었다. 아무리 유모가 첫날밤에 신랑이 하자는 대로 따르라고 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았다. 계곡에서 그 맛이 어떨까 궁금해 살짝 혀끝으로 맛보던 때완 차원이 달랐다. 결코 익숙해질 수 없는 그 쌉쌀하고 비린 액체를 입 안 가득 머금고 있자니 속이 메슥거려왔다. 하지만 “부인께서 진정 나를 좋아한다면 말이오.” 한란의 그 말이 마리를 도발했다. ‘그래. 좋아하니까, 보란 듯이 삼켜주는 거야.’ 마리는 쳐다보는 한란을 향해 살며시 미소를 보였다. 그가 배출한 뽀얀 욕망 덩어리를 입에 가득 머금은 채 그의 명령을 기다리고 앉아있는 그녀가 얼마나 요염하게 비치는 줄도 모르는 채. 마리는 제가 어떻게 하는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한란의 눈 속에 활활 타오르는 지배욕을 보며 그의 정액을 달게 꿀꺽, 삼켜 버렸다. “아, 정말 달고 맛있군요.” * 작품 속에 나오는 시대 배경, 선한국(鮮韓國)은 조선(朝鮮)과 대한민국(대한제국 아닙니다.^^*) 사이에 해당하는 작가의 상상 속에서 나온 가상의 나라입니다. 문화나 풍습이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나거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 작품 속의 시대 배경 선한국(鮮韓國)은 조선과 대한민국 사이의 가상 국가입니다.
열의 계절
철학자 폴 비릴리오는 비행기의 발명은 곧 추락의 발명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널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이 순간은 예정되어 있었다. 열아홉, 네가 내게 마음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도 변함이라곤 없는 날 깨달았을 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려나 연락을 끊어놓고도 타인을 통해 듣는 네 소식은 차마 끊지 못했을 때, 우연이지만 필연처럼 널 재회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가슴부터 뛰었을 때.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이미 예상했다. 언젠가 네게 고백하게 될 거라고. 그 고백이 실연을 의미한다는 걸 알면서도. “네가 좋아. 좋아했어. 오래 전부터.” 낮은 담장을 넘어온 금목서의 달콤한 향기가 무거운 밤공기를 뒤흔들었다. 하필 23.5도로 기울어져 사계절을 만드는 지구처럼 너에게로 기울어진 내 마음이 또 다시 계절을 바꾸기 시작했다.
미친개의 첫사랑이 돌아왔다
* 키워드 : 헌터물, 현대물, 판타지물, 첫사랑, 동거, 재회물, 나이차이, 미남공, 강공, 연하공, 집착공, 개아가공, 계략공, 존댓말공, 유혹공, 내숭공, 여우공, 미남수, 다정수, 허당수, 강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연상수, 능력수, 얼빠수, 귀환자수, 구원, 차원이동, 역키잡물, 사건물*본 도서에는 히든 키워드가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형이 그렇게 사라진 뒤,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형이 지워졌어요.”68년 전, 이세계인 ‘막 슬레흐트’에 불시착했다가갑자기 한국으로 귀환하게 된 김시백.그는 오자마자 예뻐했던 동생인 태운과 재회한다.시백이 지구에서 사라진 시간은 고작 21년.그동안 세계를 마물들이 덮쳤고, 사람들은 이능력을 각성했다.그리고 그 헌터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S급 헌터이자,미친개라는 별명으로 악명 높은 7777 길드의 장이 돼 있는 사람이바로 태운이다.비록 시백의 기억에서처럼 작고 귀여웠던 아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였지만.“애가 왜 이렇게 삭았지……? 우리 운이는 서 있으면 햇살 냄새가 나고 뽀작뽀작 걸으면 우유 냄새가 나고, 볼따구니는 젖살로 포동포동해서 조몰락거리는 감촉이 찰진 데다가, 키도 요만한 게 자그마해서 정말 귀여웠는데…….”그런데 시백이 미처 지구에 적응하기도 전에 태운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 준다.한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했던 시백을오로지 태운만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하여 막 슬레흐트로 돌아갈 방법을 찾고 있는데,갑자기 그의 눈앞에 나타난 시스템창이 시백에게 막중한 퀘스트들을 던졌다?![한 객체의 생명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세요.][아, 참!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거나 실패할 시 지구는 멸망합니다.]하지만 수행을 주저하는 시백에게 시스템창은지구의 멸망을 막아야만 막 슬레흐트로 돌아갈 방법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헌터물 #현대물 #판타지물 #첫사랑 #동거/배우자 #재회물 #나이차이 #미남공 #강공 #냉혈공 #연하공 #집착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존댓말공 #유혹공 #내숭공 #여우공 #미남수 #다정수 #허당수 #강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연상수 #능력수 #얼빠수 #귀환자수 #구원 #차원이동 #역키잡물 #사건물 #3인칭시점
적국 황제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10년 동안 대륙의 온갖 증오를 먹고 자란 전쟁귀, 첼론 헤일란. 드디어 죽었다. ……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다시 태어났다. 그것도 적국의 아기 황녀, 엘로니아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러 왔을 뿐인데 귀찮게 굴지 마라. 두 번의 용서는 없다.” 게다가 죽기 전, 제 유언을 들어주겠다던 적국의 황제는 실시간으로 제 유언을 어기고 있다. 다시 태어난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또 천덕꾸러기 신세라니. 이럴 수가 있나? 엘로니아는 다짐했다. ‘이번에야말로 죽여 버릴 거야.’ 기다려라, 황제. 검을 쥘 수 있을 정도로 다 크면 바로 네 목부터 딸 거니까! “바아!” ……우선 말부터 제대로 좀 떼자. 《적국 황제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가족힐링 #후회물 #육아물 #먼치킨여주 #성장여주 #딸한테 농락당하는 폭군아빠 #존댓말남주 #요망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