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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장미
이 이야기는 한편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다. 각박한 세상, 붉은 장미를 지켜주는 어린왕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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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업데이트
첫 키스 잔혹사
“네가 그렇게 키스를 잘 해? 옥상으로 따라와.” 21살까지 키스 한 번 못 해 본 순진녀 민효은, 그녀가 첫 키스 상대로 찍은 남자는 그녀의 영원한 짝사랑 강채민. 드디어 천우신조의 기회가 그녀에게 찾아와 채민에게 키스를 하지만, 그 후로 효은은 두 번 다시 채민을 보지 못한다. 쪽팔려서. “그 상황 말이야. 예전에 나도 경험해 본 적이 있었거든. 고장 난 엘리베이터 안에서 어떤 정신 나간 여자가 내게 키스를 했었어.” 잔혹했던 첫 키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던 그녀의 앞에, 다시 짝사랑 채민이 나타나는데…. 첫 키스가 달콤하다는 편견은 버리자. 때로는 잔혹한 게 첫 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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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업데이트
위험한 남자
위험한 남자. 언니의 남자였다. 형부를 사랑해야 하는 슬픈 운명을 자책하는 그녀. 하지만 위험한 남자는 본래 그녀의 남자였다. 그녀의 아픔이 선빈의 눈에 들어온다.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했다. 잘못 끼운 첫 단추를 다시 채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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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4 업데이트
신들의 신
등장인물 소개 1.여란(여자 주인공) 직급:빙화궁의 궁주, 혼란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빙화궁의 궁주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음. 우주 음양의 모든 것을 주관하는 영보천존이 생부이기는 하나 영보천존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빙화궁은 신들에게조차 비밀이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빙화궁의 궁주, 신이자 인간이자 시작이요 끝인 존재. 선대 빙화궁주인 어머니 여란의 딸로, 수 만년이 흐른 후 빙화궁은다시 대라천에 모습을 드러냈고 여란은 숙명을 따라 곤륜산 서왕모에게 제자 되기를 청했다. 신들의 무예 수련궁 곤륜산. 그곳엔 영보천존의 제자들과 태상천군의 제자들, 서왕모의 제자들, 현천상제의 제자들이 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들은 단지 빙화궁 소속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왕모의 제자가 되어 곤륜산에 들어 간 것을 탐탁치 않아했다. 특히 현천상제의 아들, 태자 보겸은 티가 날 정도로 여란을 싫어했다. 또 한사람 영보천존도 여란에게 냉랭하기 그지없었다. 영보천존의 냉랭함을 여란은 알기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수행에 집중했다. 2.보겸(남자 주인공) 신들 신인 원보천존의 현신이자 화신이라 불리는 현천상제의 적장자 태자 보겸. 현천상제의 태자 답게 그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사내였다. 요괴를 격퇴하는 신으로서 그의 부하 장군들인 육정육갑이 될 제자들과 서왕모의 곤륜산 궁에서 훈련을 받는 중 인간도 신도 아닌 묘한 빙화궁의 여인이 제자로 들어 왔다. 서왕모의 제자가 될 자격이 없는 여인이었다. 모든 것이 연약했다. 훈련도 제대로 따라 오지 못해 서왕모가 친히 따로 훈련을 시킬 정도였다. 한데도 서왕모는 아무런 말도, 아무런 타박도 하지 않았다. 서왕모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열등생이었다. 허나 지독한 점 하나만은 인정할 만 했다. 저런 나약한 존재가 어찌 신들의 신이라 불리는 빙화궁의 제자란 말인가? 모두의 냉대 속에서도 참 꿋꿋하게 훈련을 하는 여란이 보겸은 점점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3. 영보천존(여란의 생부) 음양의 조화, 혼돈을 주관하는 신 영보천존. 우주의 원리인 음양 태극을 관리하는 그에게 혼돈보다 더한 혼돈을 안겨주는 여인을 만났다. 빙화궁의 궁주 려국. 셀 수 없는 시간을 살아온 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아프게 만든 여인. 빙화궁이 신들의 거주지 대라천에 나타났을 때 그 작은 아이가 그의 심장에 머물게 될지 몰랐다. 그렇게 기쁘게 사랑했던 여인이 빙화궁과 함께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지 않고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깊게 사랑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단 말인가? 또 다시 셀 수 없는 시간이 흐른 뒤 빙화궁이 다시 대라천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슴에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는 기다렸다. 려국이 나타나 변명이라도 해 주길. 그러나 그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다만 빙화궁의 제자 여란이 곤륜산의 제자로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묘하게 려국을 닮은 아이. 빙화궁의 아이들은 다들 비슷한 느낌인 걸까? 려국은 왜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까? 당장이라도 빙화궁을 향해 쳐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수만 번 억누르며 영보천존은 여란을 지켜보며 려국을 만날 기회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4.려국(빙화궁의 선대 궁주) 여란의 어머니, 신들의 신으로 불리는 빙화궁의 궁주. 신들의 신으로 불리는 이유는 오로지 원시천존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왜 신도 인간도 아닌 존재이면서 신들의 추앙과 대접을 받는지 그건 후대에도 영원히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슬픈 존재인 빙화궁의 궁주. 그녀 역시 아프고 슬프지만 사랑하는 사내 영보천존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소중한 딸이 자라는 것도 보지 못한 채 말이다. 그것이 빙화궁주의 존재 이유였다. 5.태상천군(태상노군, 영보천존의 벗) 원시천존, 영보천존, 태상천군 이렇게 셋은 삼천왕. 신들 중 가장 높은 신. 오랜 세월 영보천존의 벗으로 영보천존의 사랑인 려국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신. 6.정법 처음 려국의 옆에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던 호위였고, 후에 여란의 호위가 됨 7. 지략 영보천존의 수족. 늘 가장 가까이에서 그의 명령을 받음 8. 혼돈 신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혼돈의 존재들 수없이 많은 혼돈들이 신계를 어지럽힐 때마다 신들이 모여 그것을 신물에 가두었고, 어김없이 빙화궁주가 그것을 가져감과 동시에 빙화궁은 사라진다. 빙화궁이 나타난다는 것은 또 다른 혼돈이 나타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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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업데이트
달콤한 복종
우연히 곤경에 처한 예서를 도와주다 일이 꼬여버린 지훤은, 예서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혹시 날 좋아하세요?” “그런 건 왜 묻지?” “감정이 있는 섹스와 감정이 없는 섹스는 다르잖아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얼음처럼 차가운 그의 목소리, 역시 그에겐 한낱 성적인 대상일 뿐인가. “확실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 “혹시 섹스 파트너를 원하는 거라면 사양하겠어요.” “섹스 파트너가 싫은 거라면 연인 사이를 원하는 건가?” “연인 사이도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섹스를 하고 난 뒤 우리 관계를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그에게 속박되고 싶지 않은 홍예서, 그녀를 복종시키고 싶은 서지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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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업데이트
이혼일기
21세기에 선조의 유지(遺志)로 인한 정혼이라니!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 작정이었다. 더더군다나 정치적 정략결혼 따윈 절대사절이었다. 어느 날 말간 눈동자의 그녀가 말했다. “서방님, 아주 잠시만이라도 저와 혼인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한낱, 아주 작은 호기심이었다. 어처구니없는 호칭 하나가 그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어느새 그의 눈에 그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두 집안의 혼약(婚約)으로 결혼 앞에 놓인 한얼과 정누리. 끝내 그들은 마지막을 정해놓은 시작을 선택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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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업데이트
관계의 균형
17년 지기 친구인 박가윤, 신재하. 소위 불알친구로 시작된 두 사람의 지긋지긋한 인연은 누군가 끈질기게 잡고 늘어진 덕분에 성인이 되어서도 끊어지지 않은 채 아슬아슬하게 이어진다. “어쩔 수 없잖아. 그냥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울 정도로 네가 엄청난 사람이 되어 버렸는걸.”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는 잘나가는 연예인이 된 재하를 더욱 피하는 가윤. “이럴 줄 알았으면 빌어먹을 연예인 따위 하지 말걸 그랬어.” 그런 가윤을 향해 더욱더 돌진하는 재하.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한 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은, 고른 평형 상태가 될 수 있을까? 관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재하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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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6 업데이트
타락의 계절
“내가 아까 경고했죠. 이젠 돌이킬 수 없다고.” 레오는 말하고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무릎을 꿇고 서서 자신의 하반신을 가져갔다. 그가 바지와 속옷을 벗자 우람하게 꼿꼿이 선 페니스가 몸을 드러냈다. “흐읍!” 오늘 대체 몇 번의 처음을 경험하는 걸까. 에린은 처음 본 남자의 커다란 페니스에 놀라 신음을 삼켰다. 그런 에린의 모습을 보며 한쪽 입꼬리를 올린 레오는 벌어진 그녀의 음부 사이를 손가락으로 훑었다. 그러다 정확히 음핵을 찾아 지그시 눌렀다. “아아앗.” ** 남편을 잃고 홀로 지내는 아리따운 과부, 에린. 매혹적인 눈매를 지녔지만 엷여덟의 나이로 혼자가 된 그녀. 그런 그녀의 앞에, 어느 날 한 남자 레오가 나타난다. “죽은 남편과는 어떤 관계이신가요. 친척분이 아니라면 남편이 생전에 진 빚이라도 있나요? 그는 10년 전에 죽었으니 그쪽 나이는 그땐 아이였겠네요.” 에린이 남편과는 무슨 관계냐고 가볍게 묻자, 그 미청년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망설였다. “설마…….” “네. 제가 바튼 경의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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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6 업데이트
디어 파라다이스
"나하고 한 달만 살아. 그럼 찍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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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6 업데이트
로맨틱한 순간
‘2012년 4월의 끝. 3년 전 봄. 횡단보도.’ 생일선물로 받은 미스테리한 그림 한 장. ‘이게 대체 뭘까?’ 재유는 그림 속에 있는 그녀에게 답을 구하기 위해 출근 중이던 태린을 찾아 나서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그녀를 발견하곤 바쁘게 향하던 걸음을 멈추어 선다. 주위의 모든 것이 흐려지며 그와 동시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 “당신이었어.” 당신과 내가 처음 마주쳤던, 수없이 스쳐갔던, 이제야 알아본, 로맨틱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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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업데이트
MoonNight of Monaco
해린은 자신이 이 머나먼 곳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하지만 거기서 그를 만났고 다시 헤어졌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그 의미를 가르쳐 준 사람. 하지만 그와 나는 맺어질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해린과 너무나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러나 신은 그녀를 불쌍하게 여겼나 보다. 그녀의 곁에 그의 분신을 보내 주었다. 로이스 베르나르 : 모나코 베르나르 재단의 실질적인 책임자. 냉정하고 차가운 그의 진짜 모습은 아무도 모른다. 그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녀가 나타났지만 그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를 놓아 주고 말았다. 어린 그를 두고 한국인 어머니는 모나코를 떠났다. 그 이후로 동양인에 대한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생겼다. 하지만 그녀는…… . 진해린 :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이모와 같이 살았다. 그래서 그녀의 부모인 그들의 불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떠난 모나코. 그레이스 캘리가 살았던 곳. 단지 영화라고 생각되었던 일이 그녀에게 일어났다. 사랑이 뭔지 몰랐던 그녀에게 그는 사랑이고 믿음이었다. 하지만 이젠 떠나야 했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야한다.그래도 그녀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를 기억할 수 있는 분신이 그녀와 같이 있다는 것. 사랑을 찾아 그곳에 가진 않았다. 오히려 사랑을 버리고 그곳에서 왔다. 하지만 낯선 어느 곳에서도 그녀는 잘 살 수 있다. 잘 살아야만 했다. 영원히 사랑하는 내 전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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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업데이트
이웃집 못난이
그녀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 마음에 들면 망설임 없이 고백한다. 그리고 번번이 차인다. 차이면 그 김에 친구를 보채 코가 비뚤어져라 술을 마시긴 해도 크게 마음 쓰지 않는다. 어차피 누군가에게 또 다시 반할 거고 또 다시 들이댈 테니까. 그게 일상이다. 그런 그녀에게도 들이대기는커녕 고백할 용기조차 못내는 남자가 있다. 교회 오빠도 아니고 학교 선배도 아닌, 옆집 오빠.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잘 생겼고 돈이 많고 인기가 많다. 예쁜 여자밖에 사귀질 않는다. 들이댈 여지조차 없다. 잘될 일은 제로 퍼센트. 그런데 그 옆집 오빠가, 들이대기 시작했다? -나보고 못난이라며! 곧이곧대로 그 말을 믿을 만큼 순진하지 않다. 짓궂은 장난일 게 뻔하다. 그런데도 그녀의 가슴은 두근거린다. 설렌다. 드디어 그녀에게도 봄날은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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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업데이트
잘 키운 띠동갑 연하남
열두 살 연하남과의 본격 섹슈얼 로맨스, 그는 내가 알던 그 어린 남자애가 아니었다! 삼십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철이 없는 성격의 현대무용가 임지영. 정신 연령만큼은 이십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그녀에게 열두 살 연하남이 찾아온다. 쓸데없이 해맑은 성격을 가진, 꽃미남 웹툰 작가 이민우. 어느 날 자신보다 열두 살 연상인 여자를 만나 짐승남으로 다시 태어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열두 살 연상녀 연하남 커플의 몸부터 주고받은 사랑! 본격 성장 로맨스를 가장한 섹슈얼 로맨스가 시작된다! #열두 살 연하남, 말이 돼? #말이 안 되면 어쩔 거야? #몸부터 시작한 사랑 #선 섹스, 후 사랑 #그래, 갈 때까지 가보자! #남녀관계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금부터 본격 섹슈얼 로맨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게! #삼시 세끼, 삼시 세섹? 미리보기 지영이 눕자마자 민우가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그녀의 입술부터 맛보더니 자신의 가슴을 핥고 유두를 빨아댔다. 신음 소리가 절로 새어 나오려 했지만 조절해야 했다. 비록 커플 룸이라고 하나 지금 이곳은 게스트하우스였다.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자들의 숙소 개념이 큰데, 만약 호텔이나 모텔에서처럼 신음 소리가 쩌렁쩌렁하면서도 음란하게 울려 퍼진다면 곤란할 것이었다. 그랬다간 당장 방이라도 빼라고 하면 어쩌나 싶어서, 지영은 되도록 큰 신음 따윈 내뱉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민우가 갑자기 자세를 바꾸더니, 그의 페니스를 지영의 얼굴 위로 들이미는 것이 아닌가! 너무 갑작스럽고 훅 치고 들어온 듯한 그의 행동 때문에 그녀는 잠시 어리둥절했다. 바로 그때였다. 민우가 손가락으로 지영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빨기 시작했다. 하마타면 지영은 소리를 지를 뻔했다. 신음 소리를 조절하기 어려울 것 같아 엉겁결에 그녀는 그의 페니스를 잡고 입 속에 넣어 버렸다. 민우의 싱싱한 그것은 꽤나 늠름하고 굵기까지 건장해서 입 속에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페니스의 절반 정도만 겨우 입 안에 넣고는 오물거리며 빨고 있는데, 그의 혀가 질 내로 들어와서 허우적댔다. “하앙……, 민우 씨…….” 잠시나마 그의 남성을 입 밖으로 내뱉으며 지영이 말했다. 하지만 그건 상대방을 향한 의사 전달의 목적이라기보다 흥분에 들떠 내뱉게 되는, 자연스러운 신음 같은 소리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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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업데이트
나쁜 사랑
조부의 유언으로 맞선을 보게 된 독고손혁이 한 여자를 주시하게 된다. 형의 동창인 김주경. 이상하게 앙숙이 되어버린 두 사람은 운명의 인연일까, 이 생의 악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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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업데이트
신부를 빼앗다
“오빠랑……, 자고 싶어요.”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계약 결혼을 앞둔 서연, 그녀는 첫사랑 지완에게 자고 싶다고 말을 한다. “결혼하기 전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사람, 내 첫사랑에게 순결을 바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때라고 생각했었다. 그를 짝사랑했었던 그 감정이. 철부지였던 어릴 때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었고 홍역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잊고 지내던 어느 날, 다시 예전의 그 감정이 그녀의 내면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그 결혼 때문에. “어차피 첫 경험을 하게 될 거라면……, 보다 의미 있는 사람과 하고 싶었어요.” “겨우 네 첫사랑이라는 이유로?” “오빠에게는 겨우 첫사랑일 수 있지만, 내게는……, 전부였었어요. 그때까지는.” 도지완. 그를 꼭 다시 만나고 싶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고백하고 싶었다. 한 번만 안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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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업데이트
남사친의 대한 환상
“왜 또.” 뭐가 또 불만이냐는 듯 웃는 윤이. 그럴 리가 없는데. 쟤가 객관적으로 좀 생긴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절대로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보일 리가 없는데. “아이스크림 사줘?” 평소와 다름없는 목소린데 왜 이렇게 다정하게 들리지? “아. 진짜.” 윤이 피식 웃는데. 그럴 리가 없는데. 그 모습이 이상하게 섹시해 보인다. 내가 오늘 씻었나?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붙잡고 킁킁 냄새를 맡아본다. 매일 입던 잠옷은 왜 이렇게 구려보이지? 잔뜩 튀어나온 무릎이 오늘따라 거슬린다. 아까 담배피고 환기는 제대로 시켰었나? 담배냄새보다 미세먼지가 더 몸에 안 좋다고 합리화 시킨 자신을 잊었다. 집은 또 왜 이렇게 지저분해졌지? 누가 와서 치워주기 전엔 단 한 번도 깨끗한 적이 없었던 집안이라는 사실을 알 턱이 없다. 그 누가 윤이라는 사실도. 아니, 그보다 나. 겨우 남사친 기다리는데 왜 이렇게 긴장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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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업데이트
이 구역에 미친년은 나야
미드 가십 걸의 대사, '이 구역에 미친년은 나야.'를 인용하기 즐기는 그녀 서해인은 혼혈 사격 국가대표이었다. 그 말은 그녀의 아킬레스건인 '혼혈이 어쩌고' 하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사람에게만 내뱉는 말이었다. 아무리 좋아하던 가수여도 그녀에게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장수하가 그랬다. 묘하게 꼬인 일로 만난 장수하가 그녀에게 금지 단어인 혼혈이어서 어쩌니 하며 입에 올린 순간 영원히 그녀에게 그라는 남자는 아웃이 되고 말았다. 미친년을 좋아하는 남자 장수하에게 서해인은 자신이 미친년이라고 말했다. 첫 만남에서 뒤틀린 두 사람……. 그들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는 그의 구역 안에 유일한 미친년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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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업데이트
애인하자, 우리
애인하자, 우리 친구라는 이름은 개나 주라고 해. 오랜 짝사랑을 끝내고 남자이기를 선언한 석현의 사랑찾기 프로젝트 # 다분히 충동적이었다고 고백하겠다. 한 번도 이사를 해야겠다는 생각 따윈 한 적이 없었는데 서경을 바래다주러 간 그녀의 아파트 입구에서 불이 켜져 있지 않은 2층을 보다가 불쑥 나온 말이었다. “앞집은 아직 비었어?” “어. 동네 끝이고 오래 돼서 그런지 아직이네.” “몇 평이지?” “20평이라도 구식이라 실 평수는 17평이래. 왜, 누구 소개할 사람이라도 있어?” “뭐,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왜 망설였는지. 남자가 깰까 조심하던 그녀의 나직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차마 네 옆의 그 남자가 천하의 개새끼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혹시 또 모른다. 박 대리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사이에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알량한 도덕심이 그 순간 고개를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 아파트 입구에 서경이 서있었다. 손까지 살랑 흔들면서. 큰 눈을 깜빡이는 모습이 햇살보다 눈부셨다. 환한 미소가 자신만을 향한다는 게 몸이 떨리도록 황홀했다. 저런 애를 그딴 자식에게 보내야 하다니. 도덕심은 개뿔. 한서경 아무래도 안 되겠다, 너. 평범한 트레이닝복인데도 멋지게 차려 입은 듯한 모습의 석현이 웃으며 손가락에 건 아파트 열쇠를 뱅글뱅글 돌려 보였다. “어이, 이웃사촌. 나 이사 왔다.” **이 글은 타사에서 15금으로 출간한 단행본을 19금으로 수정한 개정판이오 작가 필명과 제목 확인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대여 1캔디+ 구매 2캔디 (6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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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업데이트
우리 집에 라면 먹고 갈래
“그럼 우리 집에 가서 라면 먹고 갈래?” 한 번도 연하에게 관심을 가져 본 적 없는 안혜미, 그런데 라면을 먹다 젖비린내 나는 승후도 함께 먹어 버렸다. 그날부터 연하인 승후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 “라면도 먹고 선배도 먹고 싶어요.” 교내에서 둘째가라고 하면 서운할 킹카 윤승후, 군 입대를 보름 앞두고 혜미의 집에서 라면을 먹다 혜미까지 먹고 되고, 군대 가기 전까지 혜미와 섹스 파트너를 하게 되는데…, “그러니까 어젯밤…… 너하고 나하고 둘이서…… 섹스를 한 거?”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 “미안해. 아무리 해도 난 네가 남자로 보이지 않아.” “선배 생각은 상관없어요. 제가 선배를 좋아하는 게 중요하니까.” “너하고 잠자리를 가졌다고 해서 널 남자로 본다고는 생각하지 마. 아직 내 눈에 넌 그냥 후배일 뿐이야.” “그런데…… 자꾸 선배가 좋아지는 걸 어떻게 합니까?” “선배 앞에 남자로 보이고 싶어요. 기다려달란 말은 하지 않을게요. 한 가지만 확실히 알아주세요.” “…….” “저…… 선배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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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업데이트
투베로우즈의 중독
사랑해서는 안 되는 남자를 사랑한 그녀. 복수를 위해 그녀에게 접근한 그. 엇갈리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엮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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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업데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