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남자.
두 눈 가득 어찌할 수 없는 외로움을 담고 있는 그를 사랑하게 됐지만
그 사랑을 완성할 생각은 없다.
그러기엔 그녀가 아는 것이 너무 많았다.
소심한 듯 대범하고,
강한 듯 한없이 여린 그녀.
과연 결심대로 그 사랑을 포기할 수 있을까? - 한영 27세
스무 살 가을.
한참 방황하던 시절, 그 절정에서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불쑥 다가와서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덜컥 고백을 하더니
자기를 사랑하지는 말란다.
그 말대로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그 편안함을 덥석 잡았다.
그런데 그게 사랑이란다.
왜 사랑은 ‘내가 사랑이요’하고 알려주지 않는 것일까.
피할 사이도 없이 가슴에 들어앉은 사람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 정유하 27세
일기
74년 9월생.
대전에서 나고 자란 처자.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렸고,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있는 무명의 환쟁이.
그림 경력은 20여년, 쓰기 경력은 5년차.
출간작.
05년 [사랑해도 될까요?]
06년 [사랑을 몰라?]
07년 [이상야릇한 관계], [사랑 후… 愛]
현재 개인 홈 ‘우리집’ 에 새 글을 준비 중.
[백일홍과 소나무]는 개인 홈과 로망띠끄에 연재했던 글이다.
홈페이지 www.roommate.cafe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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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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