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1년이 사라져버렸다.
아직, 이 불안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나쁜 새끼가 되더라도, 도형은 무조건 서하부터 잡아야 했다.
*
한꺼번에 닥친 불행은 서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갑작스러운 화재, 아버지의 죽음, 충격으로 쓰러진 어머니.
거기에 한순간에 돌변해 이메일로 이별을 통보한 남자.
그 비열한 남자가 1년 만에 나타나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왜 나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여자가 너뿐이었어.”
그의 음성이 살짝 가라앉으며 흘러나왔다.
마치 후회하는 듯 짙어진 그의 눈동자에
지금까지 버티던 그녀의 가슴이 바보처럼 흔들렸다.
그런데.
“너라면, 질척이지 않고 깔끔하게 헤어져 줄 테니까.”
“……!”
본능적으로 흔들렸던 서하의 심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1년 전보다 더한 배신감과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좋아, 결혼해. 밤낮으로 후회하게 만들어 줄게.”
#계약결혼, #재회물, #흑화한_척하는_다정남, #흑기사남, #유혹남, #상처녀, #능력녀, #소유욕/집착"
"[1권]
프롤로그
1장. 후회하게 만들어 줄게
2장. 이제부터 시작
3장. 너 때문에 미치겠다
4장. 왜 이제 왔어?
5장. 무슨 짓을 한 거야?
6장. 한 번만 봐줘
7장. 기죽지 마
8장. 완전 다른 세상
9장. 가식적인 것들
10장. 설레는 맛
[2권]
11장. 컵라면 먹고 하면
12장. 우리가 헤어진 이유
13장. 늘 이러고 싶었어
14장. 그냥 사랑할래
15장. 행복을 위하여
16장. 참을 수가 없네
17장. 용서할 수 없는
18장. 폭발
19장. 아버지의 선택
20장. 시간은 흐르고, 우린 다시 사랑한다
에필로그"
"명우
늘 가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다.
출간작
[수면제], [굿 보스], [오피스 베이비], [진격의 아가씨], [오아시스 너머 그대], [서리꽃], [심장이 춤춘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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