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사랑스런 여자의 한결같은 사랑, 이야기 아픔을 지닌 남자, 제후를 사랑하게 된 경은. 제후는 원하는 사랑을 주지 않지만 경은은 그의 사랑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사랑을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평생 친아버지로 생각했던 사람이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욱 심해진 엄마의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힘들어한다. 제후에게만큼은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고 버티지만 어느 날 7년 전 죽은 성희의 존재에 대해 듣게 되는데...
윤경은: 23살의 공대생 말도 없고, 무뚝뚝하기만 한 남자 제후를 지독히 사랑하고 있다. 단 한 번의 따뜻한 키스도, 사랑한다는 말도 해준 적 없지만 그 어떤 것에도 연연해하지 않고 밝은 사랑만을 주고 싶다.
한제후: 30살의 한성그룹 사주 23살 때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온 여자친구의 자살로 큰 충격을 받는다. 모든 것을 자신의 탓인 것 같아 그 이후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 없게 된다. 마음에 문을 닫고 지내던 제후에게 어느 날 한없이 밝은 경은이 나타나 신기하게도 웃음을 선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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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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