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할리퀸. 맑은 그녀의 눈동자에 빠져든 까칠한 소설가!

 

맑은 그녀의 눈동자에 빠져든 까칠한 소설가!

 

작품 구상을 위해 스페인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머물고 있던 인기 작가 베이는 어느 날부터 마을에 나타난 한 여자가 자꾸만 신경 쓰였다. 아름다운 파란 눈동자에 부러질 듯 가녀린 몸매를 지닌 그녀, 제나. 책이 성공적으로 출간된 후 여자들의 의도적인 접근에 질려 있었던 그는 순수한 눈빛의 제나에게 자석처럼 이끌렸다. 결국 그녀를 향한 마음을 참지 못한 베이는 용기를 내어 제나에게 다가가 데이트를 제안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 책 속에서

 

“원하는 게 이거였어요?”

베이가 조용히 물었다.

 

제나는 그의 말을 알아듣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뭐라고요?”

 

“유명세란 그런 거죠.”

 

“네?”

 

“당신을 원했더라면 진즉 당신을 내 방으로 불러들였을 거예요.”

그가 비아냥거렸다.

 

그녀는 몸을 조금 일으키면서 얼굴을 찌푸리고 물었다.

“뭐라고요? 내가 당신이 불러 주길 원했을 거란 얘기예요?”

 

“원하지 않았다고?”

 

“물론이에요.”

 

“그렇다면 왜 내 방 안에 기어들어온 거죠?”

 

 

▶ Contents : Chapter 1~ Chapter 10

엠마 리치먼드는 세 딸을 시집 보내고 남편과 단둘이 노후를 보내고 있으며, 독서는 물론 충동적으로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 언제나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수다스러운 가정 주부인 그녀는 단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열성적이다. 그녀는 자신만의 꿈을 지닌 채 인생을 즐길 줄 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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