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왕의 후계자라는 신분을 숨기고 해경 그룹의 임원으로서 살아가는 우빈과, 우빈 앞에 나타난 '특별한' 비서 이나. 둘만의 유쾌발랄 아슬아슬 심쿵 로맨스가 시작된다!  ＂접대 코스도 짜 보고.＂ ＂네, 이사님.＂ ＂제임스 왕 관련해서는 금이나 씨가 모든 준비 완벽하게 마치세요.＂ ＂네, 이사님…….＂ 일만 시키고……. '사내 연애' 하면 몰래 비상계단에서 둘이 커피도 마시고, 눈 마주치면 뽀뽀도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보상 방식은 정했습니까.＂ ＂네, 이사, 아…… 어떤 보상 건 말씀이십니까?＂ 사십오 도로 시선을 떨어트리고, 넋 놓은 채 답하던 이나가 정신을 차리고 되물었다. 우빈의 시선은 어느새 이나를 향해 있었다. 둘의 눈이 마주쳤다.  ＂나 밤새 애타게 만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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