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코흘리개 소녀에서 어엿한 숙녀로 성장한 게일린. 그녀의 이상형인 남자 헌터.

게일린은 맘껏 헌터를 유혹하려 들지만 헌터는 그녀를 여전히 어린애로만 취급할 뿐.

헌터는 믿기지 않을 뿐이다.

말괄량이 꼬마가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하여 대담하게 자신을 유혹하려 들다니…. 친구 동생이고 하여 함부로 할 수도 없고 그저 난감한 상황에서 자꾸만 짙어져가는 게일린의 성숙한 향기는 어디서 피어나는 것일까?

▶책 속에서

「보안관 사무실이 어때 보이오?」

헌터가 안내하며 물었다.

「벽에 여자 사진을 몇 장 붙이면 어릴 때 놀던 나무집 같겠군요?」 게일린이 톡 쏘자, 헌터가 빙그레 웃었다. 그녀는 그의 그런 모습을 사랑했다.

사랑? 그건 어디서 나온 걸까? 게일린을 사랑하는 것은 화약을 안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맙소사, 청바지 차림의 그녀는 너무나 멋지다.

「특제 수갑을 보겠소?」 그가 윗서랍에서 수갑을 꺼내 흔들어 보였다.

「당신한테 채워 봐도 될까요?」 눈을 반짝이며 그녀가 물었다.

그녀의 눈에 어린 미묘한 빛을 본 헌터는 그것을 허락할 수 없었다. 「아니, 우리가 침대에 있을 때만 가능하오」

캐시어 린즈

법대 도서관에서 일하다가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서 발간하는 로맨스 소설 작가로 활동해 왔고,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책을 쓰기 위해 여행을 다니다 재미있는 사건을 발굴하여, 수대에 걸쳐 내려오는 가보와 관련한 3부작 소설을 완성했다.

▶ Contents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