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결혼식을 준비하면서도 자신의 결혼식은 생각하지 않는 여자…

항상 결혼식을 준비하면서도 자신의 결혼식은 생각하지 않는 여자…

버림받은 신부 엘리노어 보슬리에게 로맨스는 글자 그대로 사업일 뿐이다.

그녀의 나날들은 호수가 굽어보이는 웨딩교회에서 속사포 예식을 원하는 충동적인 이방인들의 결혼식을 올려 주는 것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엘리노어 자신은 정작 결혼과 멀리 있었으며 늘 그렇게 생각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톰 렉스를 만난다.

갑자기 나타난 이 매력적인 남자를 본 그녀는 자신의 결혼식 종소리를 예감하지만, 톰은 결혼이란 바보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막무가내로 외면하려 드는데…

▶책 속에서

「아빠, 그 아줌마 어디 있어요?」

앤디가 물었다.

「교회 안에서 사람들을 결혼시키고 있어」 톰이 대답했다.

「왜요?」

「좋은 질문이야」 자신이 결혼생활에 적합한 여자가 아니라고 말했으면서, 생계 수단으로 선택한 직업을 보면!

어떤 방법이로든 그는 엘리의 밑바닥까지 알아내고야 말 것이다. 다행히도 그는 인내심이 강한 남자였다. 그는 그녀와 키스를 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아니, 사실상 그는 키스 이상의 것을 원했다. 문제는 그녀가 혼란에 빠져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에겐 무슨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그의 발목을 붙들어 매어 꼼짝도 못하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톰은 그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감각으로 느낄 수 있었다.

▶contents: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