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떻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남들은 재벌 집 딸이 말끝마다
돈, 돈, 돈 한다고 욕하지만,
아, 그건 정말 모르는 소리!
자린고비, 스크루지가 울고 갈 정도로
구두쇠인 우리 아빠를 모르고 하는 말씀!
아! 빨리 돈을 모아야 하는데,
그래야 내 꿈을 이룰 수 있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아, 맞다! 그게 있었지!
위자료!
그래, 빨리 결혼해서 이혼하는 거야!

어디, 나랑 결혼했다가 바로 이혼할 남자 없수?



<작품소개>

“일단 계약서에 이렇게 씁시다. 1번,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2번, 이혼은 하되 1년 정도 시간을 두고 한다. 3번, 잠자리는 절대로 갖지 않는다. 4번…….”
“그만.”
“마음에 안 드는 항목이라도 있어?”
“1년만 살자는 소린가?”
“당신도 애인하고 결혼하고 싶을 테니까 길게 잡을 필요 없잖아?”
“내가 언제 애인하고…….”
“애인하고 뭐요?”
“아무것도 아니야. 4번은 뭐지?”
“위자료.”
“위자료?”
“네. 이혼을 하면 당연히 주어야 하는 거죠. 1년 정도 살면 혼수 품목 중에서 일부를 제가 가지고 나올 수도 있지만 전 그거보다는 현금이나 부동산이 좋아요. 근사한 빌딩이나 작은 상가도 좋고.”
“나머지는 또 뭐지?”
“5번, 부모님과 따로 산다. 6번…….”
“잠깐, 그 부분에서 멈춰야겠어. 우린 같이 살아야 해.”
“그러지, 뭐? 뭐라고?”
“나는 외아들이야. 그리고 내가 결혼하면 모시겠다고 했어. 이제 와서 따로 산다는 건 말이 안 돼.”
“절대 안 돼!”
“그 이유가 뭐야?”
“그럼, 우리는 따로 방을 쓸 수가 없잖아!”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토박이.
예쁜 두 딸의 엄마이자 멋진 남편의 아내.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

출간작 : 그의 인형/ 그 남자의 덫/ 오빠/ 위험한 남자/ 이방인/ 하루/ 키스는 영화처럼,
친구의 신부/ 초콜릿빛 사랑/ 유혹,
불멸의 연인 1부/불멸의 연인 2부(피의 기사)
그의 여자/ 사장님 우리 사장님/ 그의 연인,
위험한 계약/ 대공의 노예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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