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위기와 함께 흔들리는 그녀, 한채경. 한꺼번에 다가온 남자 유재하, 장선우. 운명이라 여긴 남자와 사랑에 빠졌으나 그는 3년간 소식이 없었다. 그녀는 결국 자신의 곁을 지켜주었던 남자와 결혼을 하였고, 지극정성 이었던 남자의 사랑에 그녀도 사랑으로 보답하였다. 그리고 서로는 사랑이라 믿었다. 하지만 가족이 되어 오빠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난 그녀의 남자. 
그는 어린 시절 납치 되었던 그녀의 약혼자였다. 그는 왜 3년 동안 소식이 없었으며 그녀 앞에 나타나지 못했는가? 돌고 돌지만 결국은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는 결국 그들을 만나게 하였다.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진정 사랑을 모르는 거다. 그 남자의 사랑은 천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불멸의 사랑이라 말한다.

-본문 중에서-

그러니까, 나에게 선택권을 주지 말아요. 차라리 그냥 명령해요. 그럼 생각이란 거 하지 않고 그대로 따를 수 있게.

갖고 싶으나 가질 수 없는. 놓아야 하나 놓지 못하는.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닌, 재하는 보이지 않는 자신의 심장을 굳히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수컷들끼리만 통하는 느낌이 있다. 수컷은 둘만 마주해도 서열을 정한다. 그것이 본능이다. 탐색전을 펼치는 두 마리의 수사자처럼 두 사람은 마주본 시선을 놓지 않았다. 
팽팽한 긴장감속에 여유로운 미소로 재하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이경완[내안의신의]

출간작 - ebook 불멸의사랑
준비중인글 - 란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