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일부터 명예작가방을 포인트 없이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남은출석시간
해당작가 다른작품
동일 장르 작품
- 웰컴 투 어덜..카차 지음
- 노리밋 (12/05)
- 1,000원
- 모든 기다림에..섬정 지음
- 윤송 (02/10)
- 2,500원
- 네가 날 만나..배와곰 지음
- 라떼북 (03/26)
- 1,000원
- 흔들리며 사랑..망사망고 지음
- 로망띠끄 (06/21)
- 3,500원
- [합본] 영원의..신해영,이리리(공저) 지음
- 로망띠끄 (09/22)
- 7,200원
[eBook]계절의 유실물
이우담 지음라떼북2024.11.05
| 판매정가 | : |
|---|---|
| 판매가격 | : 3,200원 |
| 적 립 금 | : 0원 |
| 파일용량 | : 1.77 MByte |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 독자평점 | :  [참여수 0명] |
| 듣기기능 | :  TTS 제공 |
| ISBN | : 979-11-318-6973-4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열다섯, 거듭된 몰락이 나를 그 애 앞으로 데려왔다.
스물, 그 애를 버리고서 사평을 떠났다. 짐가방 하나를 들고.
스물여섯, 그 애가 내 앞에 있다. 또다시.
“너, 여기서 지내?”
몸도 마음도 지친 채 6년 만에 사평으로 돌아온 지율은 스무 살의 자신이 비겁하게 버리고 떠났던 도겸과 마주친다.
“시간 빠르다.”
“아니던데.”
“어?”
“시간. 존나 느리던데.”
한 여자를 6년째 기다리고 있는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버렸던 여자.
“하나만 묻자.”
“어?”
“너 사평 뜨기로 결심한 게 언제야?”
“…….”
“아. 하나 더 물어야겠네.”
“…….”
“너 그날 나랑 왜 잤어?”
멈춰 있던 두 사람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멈춰 있던 만큼 더 빠르고, 강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