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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병실의 촉수괴물
랄리스 지음꾸금럽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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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 9791192609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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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에는 비윤리적 설정, 강압적 관계, 잔인한 장면 등 취향을 타실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되어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대물 #판타지물#고수위 #단행본 #금단의관계
#하드코어 #씬중심 #촉수물 #피폐물
#순진녀 #평범녀
벌레? 덩굴? 어두운 조명에 반짝이는 축축한 표면은 무엇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으며, 솔직히 미친 듯 징그러웠다. 하지만 지윤이 뒤로 후다닥 물러나는 것보다 촉수가 턱 발목을 타고 올라 감기는 것이 더 빨랐다.
""흐악, 놔! 꺅! 미친! 이거 왜, 흐아아...!""
지윤은 마구 비명을 지르고, 다리를 털었으나 마치 빨판처럼 달라붙은 촉수는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점점 더 다리를 타고 올라오기까지 했다. 스타킹도 신지 않은 맨다리를 끈적거리는 것이 타고 올라오는 징그러운 감촉은 지윤에게 거의 기절할 듯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
엉망으로 흐트러져 배꼽이 보이도록 말려 올라간 치마. 쩍 벌어진 가느다란 다리며 푹 젖어 전부 비쳐 보이는 음부. 눈물로 젖은 발간 얼굴과 엉킨 머리카락에 더해 비명과 신음을 번갈아 뱉는 젊은 처녀라는 것은 본인의 고통과는 상관없이 음란한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 눈이 없어서일까. 촉수는 제가 만들어낸 꼴을 감상할 생각은 없는 모양이었다.
퍽! 무식하게 돌진한 촉수 대가리가 제법 둔탁한 소리와 함께 통통한 둔덕에 부딪혔다.
“꺄흣!”
연약한 살이 주먹에 맞은 듯한 충격에 지윤의 허리가 크게 튀었다. 하지만 보지를 강타한 묵직한 타격은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다. 퍽, 퍽! 촉수는 마치 성난 투우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 둔덕 위를 자꾸 들이받았다. 그때마다 부드럽고 연약한, 불그스름한 살점이 철퍽이는 소리를 내며 밀려났다.
“아, 끅, 아응!”
푹 젖어, 그저 얇은 막 정도의 역할 외에 아무런 보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속옷은 보지에 가해지는 자극을 조금도 막아주지 못했다. 당연히, 지윤에게 연약하고 예민한 부위가 묵직한 방망이의 끝단에 두들겨지고 뭉개지는 감촉에 면역이 있을 리도 없었다.
신음하며 몸부림치던 지윤의 눈이 반쯤 뒤집히는 것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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