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처럼 아름답지만 악마처럼 냉혹한 콩트 에스몽, 그 앞에 사랑이란 지옥의 시련이 떨어진다.
모든 남자들이 원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미모의 여류 화가 라일라 보몬트. 화려한 미모는 차가운 이성으로 더욱 빛을 발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모든 열정과 끓어오르는 감정을 오직 그림에만 토해낼 뿐이다. 그런 그녀 앞에 마성을 지닌 타락천사 콩트 에스몽이 나타났다! 그는 그녀의 얼음 가면을 부셔버리고 감정을 흔들어 놓는다. 둘은 살인사건을 함께 쫓으며 어둠 속에 숨겨 있던 추악한 과거의 비밀들을 하나씩 밝혀내고, 그 속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얽혀 있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부나비처럼 서로에게 다가서는데....
"당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소. 미안하지도 않으니까."

클라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로레타 체이스는 졸업 후 보석상 점원, 사진 강사, 사무직, 소매업, 주차 위반 단속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비디오 각본가로 일하던 중 제작자인 남편 월터를 만났고, 그의 격려로 그동안 꿈꿔 왔던 로맨스 소설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작을 하지는 않지만 내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은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대표작인 <미녀와 야수>는 1995년 로맨스 작가 협회로부터 그 해 가장 사랑 받은 작품, 최고의 역사 로맨스로 선정되었다. <로맨스 타임스>에서 최고의 리전시 로맨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미녀와 야수> <라이언의 딸> <밤의 포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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