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도 운이 없던 하루, 지효는 한 순간의 유혹으로 태진의 우유를 훔쳐먹게 된다. 하지만 그날은 태진이 보름동안 없어진 우유의 행방을 밝히기 위해 작정하고 도둑을 잡으려던 날이었다. 그렇게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 태진은 지효의 엉뚱함에 그리고 지효는 태진의 다정함에 끌리고, 비록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십년은 넘게 알고 지내왔던 것처럼 서로 편안함을 느낀다.
달콤하고, 달콤한 두 사람의 귀여운 사랑이야기.

[프로필]

편안한 마음으로, 읽는 동안 입가가 조금이라도 올라갈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을수 있거나 웃음을 터트리는,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는 글.
앞으로도 재미있고 따뜻한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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