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세 얼굴

어떻게 하면 그녀를 차지할 수 있을까?

갑작스럽게 회사 경영권을 넘겨받아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휴. 그는 처음엔 일처리에 정신이 팔려 완벽하게 업무를 보조하는 최고 비서 캐서린의 매력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녀를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은밀한 욕망만 쌓아 가던 그에게 캐서린을 손에 넣을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그녀를 향한 욕망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


▶ 책 속에서

“죄송하지만 일을 그만둬야겠어요.”

“사직한다고?”
휴는 웬만해서는 놀라지 않는 편이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예외였다.
“도대체 왜 그래야 하는 거요? 일을 관둬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캐서린은 망설이며 입을 열었다.
“시드니에는 더 이상 머물고 싶지 않아요. 나쁜 기억만 있고 또…, 또…, 아무튼 그만두겠어요.”

“당신이 떠나는 건 싫소.”
휴는 캐서린을 똑바로 쳐다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 순간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떠올랐다. 고개를 저으며 외면하려고 했지만 그건 무척이나 유혹적인 생각이었다.
“만약 당신이 그 집을 갖게 될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소?”

“무슨 말씀이시죠? 어떻게요?”
희망으로 빛나는 그녀의 두 눈이 ‘예스’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와 결혼합시다.”


▶ 목차
Chapter 1 ~ Chapter 20

호주 출신으로 오지에서 자란 미랜다는 한때는 고전음악과 컴퓨터에 심취해 있기도 했다. 현실적이고 빠른 흐름의 섹시한 이야기를 즐겨 쓰는 그녀는 내용이 충실한 무용담을 좋아하며, 카지노와 영화 관람을 즐긴다. 세 명의 딸을 둔 주부로서 미랜다는 원만한 가정생활을 꾸리며 뉴 사우스 웨일즈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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