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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의 서커스 2권

차혜영 지음가하에픽2018.08.23979-11-300-3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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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3,000
판매가격 :  3,000원
적 립 금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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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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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0-3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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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15,000원)


 

1. 작품 소개

 

“내 이름은 루나 마리아! 르루아의 후손이자 엉글레의 주인인 내가 이 서커스의 마법사인 당신에게 사랑을 알려줄게요.”

 

 

조부의 죽음 이후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던 어머니를 도주시키고, 능력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가주와 상단을 이끌고 있는 열여섯의 소녀, 루나 마리아 르루아 엉글레. 하루하루 치열하게 버티던 어느 날, 루나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협을 피해 동생 로즈와 달의 서커스에 숨게 된다.

달의 서커스. 알고 보니 그곳은 마녀 ‘루시’가 ‘노아’를 위해 만든, 마물들의 서커스였다.

루나는 살아남기 위해 서커스의 유일한 마법사 ‘노아’와 계약을 맺고 마는데.

그 후부터 먼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얽혀 있던 운명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루시’와 ‘루나’ 그리고 그녀들이 사랑한 ‘노아’에 얽혀 있었던 과거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노아.”

너를 사랑하게 된 대가가 죽음이 든 잔이라면, 나는 기꺼이 받들겠다.

“좋아해.”

하나뿐인 자매도, 너도 지키지 못한 그 대가가 죽음이라면.

“노아, 기다려. 내가 갈게.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널 구해줄 거야.”

 

 

2. 작가 소개

 

차혜영(차혜英)

 

4월 21일, 황소자리. 파워풀한 제철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좋아하는 건 (비리지 않다면)먹는 것. 싫은 건 확실하지 않은 것. 취미, 기록하기.

좋아하는 연기자, 송중기. 좋아하는 연예인, B1A4.

자주하는 말, “배고파.”, (점심 먹으면서)“엄마, 저녁 뭐 먹어?”

블로그 운영 중, http://blog.naver.com/cjaa1002

 

▣ eBook 출간작

 

덕후와 마법사

소공자 길들이기

공방마녀와 로맨스

붉은 달 아래, 소녀

 

 

3. 차례

 

2부. 환상(Illusion)

#6. 달콤한 나의 서커스

#digression, 박쥐와 달

#Derrière les scènes, 로즈마리의 일상Ⅰ

#7. 서커스에는 악마를 탐하는 마녀가 있었다

#8. 헨젤, 마녀 그리고 악마

#Derrière les scènes, 로즈마리의 일상Ⅱ

#9. 마녀가 헨젤과 그레텔을 먹이는 이유

#10. Red riding hood(La Petit Chaperon rouge)

#11. 즐거운 나의 집

 

 

4. 미리 보기

 

“……일하던 언니다.”

“어?”

“언니도 수프를 먹으면서 서류 검토하다가 전부 다 얼굴에 묻혔잖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하마터면 루나는 자신의 식판에 수프를 옮겨 담다가 왕창 흘릴 뻔했다. 가까스로 수습하고, 루나는 되물었다.

“……내가?”

“응.”

진심으로 믿기지 않는다는 듯 되묻는 루나에게 로즈는 꽤나 단호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침으로 수프와 타란이 따로 만들었다는 샌드위치를 받아 자리에 앉아서도 루나는 로즈에게 다시 되물었다. 정말,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정말 내가 그랬어?”

“응. 언니, 정말이라니까? 그래서 얼굴이 데었지.”

“아, 맞다! 그랬지.”

“그래서 언니 일할 땐 모조리 핑거푸드로 가져다줬잖아.”

“맞아, 맞아. 그랬어.”

그제야 두 눈 동그랗게 뜨며 수선스레 수긍하는 루나의 모습에 따라 자리에 앉은 타란이 피식 웃었다.

“로즈, 너도 꽤 고생했겠구나.”

“아, 뭐……. 괜찮아요. 언니는 일만 안 하면 저렇게 안 하니까요.”

로즈가 파란 눈으로 서류에 코 박은 남자를 흘끗 바라봤다. 로즈의 시선을 따라 같이 자리한 로즈와 타란도 그를 바라봤다. 때마침 그는 초록색의 상쾌한 감정을 코에 쑤셔 넣고 있었다.

“……어우.”

타란의 물빛 머리카락이 파르르 떨었고, 로즈는 저 정도는 가뿐하다는 듯 피식 웃었다.

“참고로, 언니도 핑거푸드로 저랬어.”

“어어우!”

다시 한 번 물빛 머리카락이 파르르 떨렸다. 타란은 진심으로 싫은 듯 도리질 치며 루나로부터 살짝 멀어졌다.

“괜찮아요, 타란. 언니는 정말 서류 볼 때 아니면 저러지 않아요.”

다행히 로즈의 해명에 찡그린 인상을 조금 풀긴 했지만……. 경계하는 눈은 그대로다. 하지만 그런 것쯤은 신경 쓰지 않는 루나는 타란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런데, 저 마물은 도대체 누구예요? 한 달 동안 있었지만, 처음인데.”

“아, 쇼브? 확실히 쇼브는 밖에 잘 돌아다니지 않지.”

“쇼브요?”

“응. 저래 보여도 박쥐야.”

“아아!”

그제야 온통 새까만 옷차림이 이해가 됐다. 자매는 한 번 더 쇼브의 옷차림새를 흘끗거렸다.

“그는 이 서커스의 단장인 루시의 비서이자 총무야.”

“우와!”

옆에서 로즈가 감탄했지만 타란은 영 좋지 않은 표정이었다.

“좋아 보이니? 명패는 좋아 보여도 이 서커스에서 유일한 총무야. 혼자 일 다 한다고.”

“으에에…….”

로즈의 표정이 순식간에 죽었다. 예전에 루나가 가주 일을 처음 시작할 때를 떠올리는 것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루나의 눈빛은 아무도 모르게 반짝하고 빛났다.

“그래서 혼자 일을 다 처리하느라 삼시 세끼 다 못 챙겨 먹어. 오늘은 저렇게 나온 거 보니, 그나마 급한 불 꺼서 밥 먹으러 나올 정신은 있었나 보네.”

쯧쯧. 혀를 찬 타란은 상쾌한 초록색별을 와작와작 씹었다.

“……언니.”

“응?”

“저 마물 말이야.”

“응.”

쇼브를 한 번 더 흘끗 훔쳐본 로즈가 천천히 숨을 들이켜고 내쉬었다.

“예전에 언니랑 똑같아.”

“응. 그건 나도 생각하고 있었어.”

“으응, 표정도 똑같아. 언니 항상 저런 표정이었어.”

“내가?”

루나도 다시 한 번 쇼브를 훔쳐봤다. 안 그래도 온통 까만 눈인데, 그 아래 깔린 눈그늘 때문에 더 공허하고 생기가 없어 보였다.

“내가 저런 표정이었어?”

“응. 언니 항상 저랬어.”

“그래?”

“응. 나 그래서 언니 지금 표정이 더 좋아.”

“지금? 그래? 지금은 어떤데?”

“어, 노아 때문에 화내는 날은 많지만, 어, 그래도 저런 죽은 표정보다는 훨씬 더 좋아!”

“그래?”

장미 넝쿨이 얽힌 파란 눈이 반짝거렸고 루나는 그저 웃었다.

“응! 그리고 예전보다 더 많이 웃으니까.”

“그렇구나.”

로즈에게 마주 웃어주며 루나는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다. 확실히 과거에는 항상 무언가에 짓눌렸었다. 차창에 비쳤었던 자신의 초록색 눈은 죽은 늪 같았었지.

하지만 그때와 똑같은 일을 한다고 해서 또 그런 눈을 하게 될까?

루나는 스스로 던진 물음에 자신 있게 고개를 저었다.

아니, 지금은 그때와 다를 것이다. 이곳은 온갖 마물들이 득시글거리는 서커스. 남보다도 더 못한 가족도, 도망가버린 어머니도, 조금의 흠이라도 찾아낸다면 피라냐처럼 물어뜯을 준비가 되어 있는 수많은 시선도,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득바득 운영해야 하는 상단도 없다. 마물들의 서커스이나 자신에게 오히려 더 많은 자유를 준 서커스다. 예전과 같은 눈을 할 일은 없을 거다.

오물오물, 오물오물! 샌드위치를 씹는 루나의 턱이 바빠졌다. 갑자기 빨라진 언니의 식사 속도에 햄스터처럼 조금씩 입에 물고 오무울오무울 샌드위치를 먹던 로즈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언니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에게 환히 웃어줬다.

“……?”

그리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지. 그렇게 쪼르르 달려간 곳은, 이전의 루나와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박쥐 마물, 쇼브의 앞이었다. 반짝반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낸 루나의 얼굴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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