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누나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옷을 털고 일어나더니 바닥에 뒹구는 치킨들을 다 박스에 담는 거야. 씨발… 미친년. 그 상황에서 그게 말이 돼? 씨발…, 정말. 나랑 수종이 뒤따라온 놈들 전부 피범벅이 되도록 그 새끼들이랑 싸우고 있는데, 누나는 치킨 담고 있었어. 씨발. 정말 엿 같아…. 그리곤 쓰러진 새끼들 바지를 뒤지더니 치킨 두 마리 값을 가져가는 거야. 씨발, 잔돈까지 챙기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씨발. 입술은 터져서 피가 줄줄 흐르는데. 그런데, 그런데 눈물 한방울 안 흘리는 거야. 썅! 이게 말이 돼? 어?
- 동생같은 애인 후보. 동민

필명 : 봄바람.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라 믿는다.
여러 가지 사랑을 쓰고 싶어서 오늘도 자판을 두드린다.
특히 봄바람처럼 살랑거리는 글을 쓰고 싶다.

출간작
<너도 바람을 펴봐!>
<유혹의 특별함>
<내 나이 서른>
끄적이는 글
<악마와의 내기>
<노처녀 결혼고시 도전장>

팬레터 받는 곳(편지 주심 당근 답장 해 드립니다. ^^)
: kang9199@hanmail.net

출몰지역
: 로망띠끄와 피우리에 자주 출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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