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calls you by your name……

일에서는 만능, 사랑에서는 무능한 기자 한선정, 그녀를 무참히 차버린 직장 후배의 결혼식장에서 새로운 인연, 현서와의 만남이 시작된다. 다시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마음에 스며든 이 남자, 현서를 어떻게 해야할까…….

* 그녀의 Say, Say, Say

제 9회 신영 사이버 문학상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 채은선! 자신의 작품 속 주인공들만큼이나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그녀와의 만남,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Q1. 작가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1. 소설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읽는 것도, 말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저 스스로를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원고가 완성된 뒤에는 누군가가 같이 읽고 제 글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영미디어에 원고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절박한 이유 역시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Q2. 첫 종이책에 대한 소감은 어떠세요?
A2.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지를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막상 원고를 털기까지 우여곡절이 너무 많아서 다른 작가분들은 다들 어떻게 이 과정을 견디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Q3. 작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A3. 잘 된 이야기라면 인물이 사실감 있게 다가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구의 인물이라 해도 읽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진짜 존재하는 인물처럼(이왕이면 나나 내 친구들처럼) 친근하고 사실감 있게 느껴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Q4. 창조한 인물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아무래도 주인공들, 선정이와 현서에게 가장 애착이 갑니다. 오랜 시간동안 그 두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 실제로 있는 사람들인 것 마냥 친근하게 느껴져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5. 내 글만의 장점이 있다면?
A5. 이런 질문은 편집자분들께 드려야 할 질문인 것 같습니다만… 아마도 인물이나 상황 설정이 사실적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6. 글을 쓸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A6. 문장이 말이 되는가, 인물의 감정을 충분히 잘 전달하고 있는가, 읽는 사람이 재미있게 읽을 것인가, 이야기에의 몰입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부분이 있지는 않은가.

Q7. 글을 쓸 때 소재는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A7. 실제 생활에서 소재를 많이 얻습니다.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들 중 상당수가 제가 겪었거나 가까운 사람들이 겪은 일들입니다.

Q8. 인생에서 가장 로맨틱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희에게만 살짝 말씀해주세요.
A8. 축하, 혹은 선물을 받는 모든 날들. 내 생일, 크리스마스, 화이트데이 등등.

Q9. 하고는 싶지만 용기가 없어서 여태 못하고 있는 것은?
A9. 원 나잇 스탠드. ㅡ.ㅡ:;

Q10.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A10. <나를 죽이지 않는 모든 공격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준다> 니체가 한 말이라더군요.

Q11.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11.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책을 읽을 독자분들을 생각하면 불안하고 초조하기 그지없습니다. 부디 돈과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으셔야 할 텐데 하고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Q12.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 작가가 아닌 다른 직업 또는 생활을 한다면 어떤 것을? 그리고 왜 그런지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A12. 직업이라는 것을 갖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면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소설만 써서 먹고 살 정도의 필력과 행운이 따라 주었으면 하고 간절히 소망합니다.

Q13. 돌발 질문 5초 내로 대답해 주세요.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세 가지와 없는 것 세 가지는?
A13. 가지고 있는 것 세 가지 : 호기심, 순발력, 낙관적 생활 태도
없는 것 세 가지 : 끈기, 자제력, 절약

▶ 작가 프로필
채은선(처녀자리, B형)
제9회 신영 사이버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취미는 여행과 점 보러 가기. 해피엔딩 중독이라 책 마지막장을 꼭 먼저 들춰보는 안 좋은 버릇이 있지만 고칠 생각은 없음. 휴 그랜트를 혹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휴가 때마다 런던에 가려고 노력 중이다.
▶ 이메일 : mirabass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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